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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리눅스마스터1급

[리눅스마스터 1급 1차] 합격후기&공부방법

9월 9일에 리눅스마스터 1급 필기 시험을 치뤘고, 가채점 결과 59점이 나왔다.

문제 난이도 정말 끔찍이도 어렵게 나왔다.

4개년 기출 꼼꼼히 3회독정도 하고 갔는데 이번 시험 난이도가 제일 끔찍이도 어려웠다.

답지를 세번이나 확인해봐도 59점이었고, 의의신청 할 거 있나 몇번이나 찾아보고 두 개 정도 의의신청을 넣었다.

이 과정에서 시험 다 끝났는데도 공부 정말 잘 되더라.. 의의신청 넣은 두 질문은 평생 안 까먹을 것 같다.

사실 틀릴 건덕지가 없지만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것은 의의신청을 넣었다.

당연히 의의신청 퇴짜를 맞았고 59점 불합격이라 각오하고 kait 자격검정 페이지를 들어가봤다.

 

 

 

그런데.. 합격했다!

 

 

 

내가 넣은 의의신청에서 문제가 번복되었는지,

내가 틀린 문항 중에 누군가가 의의신청을 넣어서 답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합격했다.

원래 불합격해도 일기장 쓰듯이 포스팅을 남기려 했지만, 이렇게 합격 후기 포스팅을 담게 되어 정말 기쁘다.

 

 

 

1. 리눅스마스터 자격증, 쓸모 있나?

지금까지 딴 자격증 중에서 실무 연관도는 탑에 위치할 정도로 쓸모가 많다.

정보처리기사 다음으로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취업을 생각해서 딴 자격증이지만, 책을 3회독한 결과, 정말 보이는게 많아졌다.

리눅스마스터를 공부하고 개발 유튜브를 보거나 직접 개발 공부를 하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1. 아파치라이센스, mit 라이센스, gpl 라이센스 등 라이센스에 온갖 종류들이 다 있는데, 이걸 리눅스마스터에서 다룬다. 만약 이 내용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이런 라이센스가 있었는지조차 몰랐을 것이다.

maven 레포지토리, github 를 보며 슥 지나가면서 '이건 이 라이센스구나' 하면서 알면서 지나가게되었고,

심지어 핸드폰을 바꿔서 android 버전 정보를 봤는데 여기에도 책에서 공부한 라이센스가 적혀있었다.

 

2.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EL-JSTL을 공부했는데,

eq, gt, lt, le, empty 등등 표현식을 미리 알고가는 기회였다.

이런 것들이 예전부터 사용된 리눅스의 표현식이랑 동일하게 되어있구나 하면서 좋았다.

 

3. 딥러닝 수업을 들으며 작업 환경으로 colab을 활용했는데, 여기서 !pwd, !ls, !cd, !zip 등 간단한 명령어지만, 리눅스 기반 명령어로 이루어져, 수업을 이해하기 좀 더 쉬웠다.

 

4. 최근에 AWS lambda와 EC2를 필요로하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있는데, 그래서 도커를 공부하고있다.

우분투 작업 환경에서 이미지 생성하구 어쩌구..

AWS와 도커가 리눅스 기반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 공부를 하면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다.

만약 리눅스를 공부하지 않고 이걸 배우려고 했으면 가능하긴 했을까?? 싶을 정도로 도커와 aws를 이용하는데 있어서는 필수적으로 리눅스를 알아야 되는구나 싶었다.

 

'리눅스' 공부가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기본 소양인 것 같다.

그러나 리눅스마스터 시험이 리눅스 공부하는데 정말 효율적으로 잘 짜진 시험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리눅스를 공부하기 위한 자격증은 국내에서 이게 유일하고, 어차피 자격증 시험이란 명목이 없으면 공부를 소흘히하게 되니까 리눅스마스터 자격증에 뛰어드는 것은 적극 추천한다.

 

 

 

 

 

2. 공부방법

공부 기간 : 35일

공부한 책 : 이기적 리눅스마스터 1급 

 

리눅스 명령어에 대해 정말 생판 모르고 무작정 공부를 시작했더나 한 달정도 걸렸다.

그냥 내용 자체가 생소하고 다 처음보는 개념인지라 책을 보는 것 자체에 저항이 있다.

그래도 꾹 참고 읽어야 한다.

책은 가볍게 1회독 (명령어 세부설정 다 넘기면서)

2회독은 꼼꼼하게 명령어 하나하나 꾹 참고 다 보면서

3회독은 모르는거 위주로 형광펜 칠하면서 보았다.

 

이기적 리눅스마스터 1급 책의 총평은 ★☆☆☆☆ 1점이다.

- 오탈자가 정말 많고, 심지어 학습에 혼동을 주는 틀린 내용이 꽤 있다.

- 해설이 그냥 문제를 줄줄 읽고 끝나는 해설이 많다.

 

리눅스 마스터라는 시장 자체가 작기 때문에 이렇게 책을 매년 출간해주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대체제 책이 없어 책 검수를 안하고 그냥 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비록 필기시험이지만 centos7을 설치하면 도움이 꽤 된다.

그리고 centos7을 설치하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centos7을 까는 것은 아래 글을 참조하길 바란다.

https://velog.io/@layssingcar/%EB%A6%AC%EB%88%85%EC%8A%A4-%EC%84%A4%EC%B9%98%ED%95%98%EA%B8%B0-CentOS-7

 

리눅스 설치하기 - CentOS 7

CentOS 7 다운로드 및 설치, 유용한 주요 설정에 대해 알아보자.

velog.io

쉘스크립트 부분은 거의 출제되지 않으므로 centos7을 기본적인 명령어들을 쳐보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ls, find, grep, ps, kill 등 기본적인 명령어에 익숙해지는 방향으로 공부하길 바란다.

 

 

기출문제는 꼭 5개년정도 보길 바란다. 필자는 4개년 봤다.

기출에서 없던 문제도 꼬박 챙겨서 나오긴 하지만, 기출과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꽤 있다.

뿐만 아니라 cron, kill, group, password 등 빈출되는 개념은 존재하니 지금까지 나온 기출문제를 전부 풀고 이해하고 들어간다면 합격하리라 생각한다.

 

 

 

 

 

3. 여담

리눅스마스터. 1차시험일뿐이지만 정말 생소하고 어려웠다.

23년 11월 8일 2차 시험이므로 그 때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고

[리눅스마스터 1급 2차] 합격후기 포스팅을 남기길 바래본다.

 

타 블로그에서 본 글이나, 지금 시험이나 답에 번복이 한두개는 꼭 일어나는 것 같다.

리눅스마스터가 다른 시험 대비 의의신청을 잘 들어줘서 그런 것 같은데 점수가 애매하게 걸쳐있다면 꼭 의의신청을 해보길 바란다.

 

 

안녕하세요.
리눅스마스터에 관심이 많은 수험생입니다.
리눅스마스터 1급 B형의 29번문항, 45번 문항에 대한 의의신청합니다.

29. 
다음 조건에 해당하는 로그 파일 설정으로 알맞은 것은?
가. 메일 관련 모든 정보는 /var/log/maillog 파일에 기록한다
나. 메일 관련 로그 중에 info 수준의 로그는 제외한다
1. mail.*;info.none /var/log/maillog
2. mail.*;info.!=info /var/log/maillog

정답은 2번이라고 나와있는데, 물론 2번처럼 하면 info 수준의 메시지를 제외한 나머지를 기록하겠지만
1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메일에 관한 모든 로그메시지를 기록, info 수준의 메시지만 출력하지 
아니하므로 info 수준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기록하는 거 아닌가요?


45.
다음은 현재 시스템에 설치된 패키지만을 찾아서 업데이트 설치하는 과정이다. 
(괄호) 안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 rpm (괄호) /usr/local/src/*.rpm
1. -ivh
2. -Ivh
3. -Uvh
4. -Fvh

정답은 4번이라고 나와있는데, 책을 보면 맞는 내용이지만, 
어차피 *.rpm으로 /usr/local/src에 설치된 패키지 이름에 rpm으로 들어가므로 
3번 -Uvh를 활용해도 똑같이 현재 시스템에 설치된 패키지를 업데이트 할 수 있지 않나요?

제 이의신청은 여기까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