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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사 합격후기&공부방법

1. 시험 소개

주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행 :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 : 

개발자 취업을 위해 꼭 필요한 자격증 하나를 고르라면 "정보처리기사"를 언급할 정도로 중요한 자격증이다. 2020년 이후로 개정되면서 난이도가 대폭 상승, 어줍잖게 공부하면 전공자라도 붙기 힘든 시험이 되었다.

합격자 경향 :

표에는 안나왔지만

23년 1회 : 27%

23년 2회 : 17.9%

로, 평균적으로 20% 초반의 실기 합격률을 가진다.

 

 

 

 

2. 합격 인증 & 문제 난이도

이번 시험은 보면서 엄청 어렵다고 느꼈다. 템퍼 프루핑, C의 get(), java에서 String, FEC 등 4문제 정도는 책에 아예 없는 내용들로 출제되어 무조건 틀리게 하겠다는 시험감독관의 의지가 느껴졌다. 필자는 책을 거의 달달 외웠지만, 이렇게 책에 없는 내용까지 내야하나.. 싶었지만 합격률을 낮춰야되는 목적이 있으면 일부러 못맞추는 문제 만들어 놓고, 80점을 만점으로 두고 만든 시험인 것 같았다.

다만, 출제 경향이 코딩문제가 많아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총 8문제가 코딩 문제가 나온만큼 코딩에서 고득점을 맞추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고 표시된 개념만 확실히 외워가도 합격하는 느낌이었다. 단, 8문제 다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아예 듣도보도 개념들도 나온다.) 2문제 빼고 나머지 전부 맞히는 식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다.

 

 

 

 

3. 공부 방법

필기 공부 기간 : 3주

실기 공부 기간 : 1달 반

 

3-1. 필기 공부 방법

필기와 실기 둘 다 "수제비" 책을 메인으로 공부하였다. 시나공과 양대 산맥으로 통하는 책인데, 책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책에 오탈자가 없다는 것. 정말 중요한 이유인게, 다른 자격증을 공부하며 (이기적 책) 책 내용이 이렇게 오류가 많을 수 있구나.를 느꼈지만 자격증 책 치고 오류가 없다는 것. 다섯번 여섯번을 읽어도 한 개 빼고는 오탈자를 발견 할 수 없었다.

두번째로 좋은 점은 두음법칙이었다. 실기 시험을 치른지 거의 두달이 되어가는데 폭프나반계위게고, 구결조 조변다 기제대루 등 볼때마다 두음법칙을 한번씩 속으로 말하면서 공부하면 회독이 늘어났을 때 자연스럽게 전체 흐름이 외워진다는 것이다.

필기는 총 2회독 정도 하면 개념이 어느정도 잡힌다. 그러나 책만 봐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정말 많으므로 기출문제 CBT를 꼭 풀어보아야한다. cbt로 문제를 풀고, 해설은 유튜브 흥달쌤 보면 된다. 2020년부터 해설이 전부 올라와있으므로 적당히 "정보처리기사 2021 1회 흥달쌤" 이런식으로 치면 100문제에 대한 해설이 다 나오니까 그거 보면 된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tGmUJ92gdjC5GwzGYj7Tug

 

흥달쌤

흥달쌤과 함께하는 IT 채널입니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관련된 강의 및 실무 노하우, 프로그래밍 언어(JAVA, C언어, Python) 특강 등이 진행됩니다. 앞으로 진행 예정인 동영상은 IT 관련된 이야기

www.youtube.com

 

3-2. 실기 공부 방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수제비 실기책으로 썼고, 만약 수제비 필기 책으로 먼저 공부를 했다면, 실기도 마찬가지로 수제비 실기책을 쓰기 바란다. 두음법칙이 전부 필기때 나왔던 내용과 겹치기 때문.

필기와 다르게 정처기 실기는 기출문제가 그렇게까지 중요하지않다. 2020년부터 나온 모든 기출문제를 모아봐야 200문항 내외인지라, 똑같이 나오는 문제는 하나도 없다. 웬만해선 책을 처음부터 시작해서 5~6회독 하는 것을 추천함. 

1권은 외울 내용이 얼마 안되지만 2권은 외워야할 내용이 엄청나게 많다. 특히 보안쪽에서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필자는 영단어 외우듯이 표의 한쪽을 손바닥으로 가리고 어떤 단어인지 맞추고 어떤 내용인지 반복적으로 맞추며 거의 다 외웠지만 시험은 웬 처음보는 템퍼트루핑 이런게 나와서 허무했다. 개인적으로 보안과 신기술쪽은 그냥 포기하고, 최대한 프로그래밍 문제와 sql에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한다.

 

 

4. 합격후기

늦은 나이에 개발자를 도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정보처리기사에 있는 내용들 하나하나가 과연 중요할까? 라는 의심을 하면서 공부를 했다. 하지만 회독이 늘어나고 정보처리기사 책의 내용을 점차 익숙해지면서 개발 학원 수업과 종종 보는 개발 유튜브에서 보는 시야가 정말 많이 넓어졌다.

예를 들면, 수업 시간에 배운 싱글턴 패턴을 보며 "아 이거 정처기 때 공부한건데?"

산술 연산자를 보며 정처기에서 "증산시장 관노비 논삼대 이 순서였지?"

플레이스토어에 앱 출시할 때 SHA-512로 암호키를 받는 걸 보고 "정처기에서 봤던 해시 키구나"

하며 보는눈이 넓어졌다.

특히 정처기를 보고 리눅스마스터 1급을 응시햇는데, 정처기에서 확실하게 외워놨던 보안쪽 개념과 통신쪽 개념에서 시험 범위가 있어 훨씬 수월하게 공부가 가능했다.

정처기를 공부하는 기간은 정말 지루한 기간이었지만 열심히 공부하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하는 도움되는 자격증이었다. 다들 화이팅 ^^*